'킬미힐미' 지성-황정음 2단 힐링키스, 1인 2격 삼각관계 시작됐다

여경진 기자 2015. 1. 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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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지성황정음 2단키스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지성과 황정음이 달달한 '2단계 힐링 키스'를 나눴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는 시청률 12.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1등 수목드라마'로 입지를 굳혔다. 이는 지난 3회 방송 분의 11.2%보다 1.3%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운 셈이다. 8회 방송에서는 리진(황정음)이 도현(지성)의 비밀주치의로 들어가면서 '한 지붕 힐링 로맨스'가 본격화됐던 터.

무엇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도현과 리진이 6번째 인격 요나의 출현으로 요란스러웠던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처음으로 둘 만의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에 한 걸음 다가가며, 옅은 취기를 안고 집으로 향했다. 그러던 중 도현이 "왜 내 옆에 남기로 한 겁니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지자, 리진은 "요섭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네"라며 다른 인격을 이유로 들었다. 이어 리진은 "그리고 차도현 씨 때문에"라는 답을 덧붙였다. 'help me'가 아닌 'kill me'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겼던 요섭에 대한 안타까움뿐 아니라, 자신을 강하게 붙잡았던 도현의 간절함이 떠나는 리진의 마음을 붙들었던 셈이다.

특히 리진은 저마다 상처를 안고 있는 도현의 다른 인격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인격들에게 전할 말이 있다던 리진은 "앞으로 kill me라는 말 대신 heal me라는 요청을 보내라. 그런다 해도, 너희들은 죽는 게 아니라 여전히 이 안에 살아 있는 거다"라며 손가락으로 도현의 심장을 가리켰다. 이어 "대신, 더 이상 흩어진 조각이 아니라, 제 자리에 꼭 맞춰진 퍼즐처럼 더 멋진 그림으로, 차도현이라는 이름의 더 멋진 사람으로"라고 도현이 '해리성 인격 장애'의 아픔을 이겨내고 완벽해지길 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 순간 도현은 자석에 이끌리듯 자신을 향한 리진의 손가락을 조용히 잡고 그대로 끌어당겨 입맞춤을 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흔들었다. 갑작스러운 기습 키스에 당황한 리진은 혹시 세기로 변한 건 아닌지, 찬찬히 눈빛을 확인했던 상태. 그러자 도현은 "차도현입니다"라고 침착하게 대답하며, "내 여자를 건드리면, 니 여자가 위험해져"라는 세기의 살벌한 경고까지 무시, 또 다시 키스를 감행했다. 이와 관련 리진을 향한 집요한 일편단심을 내비쳤던 도현의 또 다른 인격 세기가 도현과 리진의 핑크빛 기류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도현-리진-리온(박서준)의 얽히고설킨 과거사가 암시돼 의문을 더했다. 오메가 작가 팬들이 모인 자리에서 도현을 발견한 리온은 반갑게 인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리온이 도현에게 오메가의 연재소설 '지하실의 아이'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심상치 않은 조짐이 시작됐다. 이야기 속 지하실을 유독 무서워하던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가 마치 리진과 리온 같아 보였던 것. 더욱이 리온의 이야기를 듣던 도현은 자신이 꾸는 악몽을 기억해내며 두통에 시달렸다. 또한 이상 현상 끝에 인격 중 '고통의 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요나까지 불러냈던 상황. 이와 관련 세 사람의 어린 시절에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지 호기심이 모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여경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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