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장면]'킬미힐미' 지성, 신들린 사생팬 여고생 연기 '웃음 빵터져'

'킬미힐미' 지성이 신들린 사생팬 여고생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1월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8회(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에서 차도현(지성 분)은 그간 공개된 적 없던 6번째 인격 안요나로 변신했다.

지성은 그간 국중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진중한 차도현, 폭력적인 신세기,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가 매력적인 페리박, 어린 아이의 인격을 지닌 나나, 그리고 지난주 방송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제5의 인격 안요섭을 선보였고 오리온(박서준 분)과 대화 중 과거 지하실에 얽힌 기억을 떠올리다 안요나로 변하게 됐다.

차도현 비밀주치의 오리진(황정음 분)은 급히 차도현을 차에 태웠지만 차도현은 충격을 극복하지 못 하고 안요나가 됐다. 안요나는 "졸라 짜증나. 그만 좀 불러 기집애야"라며 오리진을 째려봤다. 안요나는 "기집애 말 되게 많네. 짜증나죽겠어. 차 세워. 넌 너무 시끄러워. 시끄러워. 말도 많아. 어머 이 혀 색깔 봐. 섹시하네 너. 입 좀 다물어. 너 이빨 어떻게 할 거야. 이빨 보이지마. 입 다물어"라고 소리쳤다.

이에 당황한 오리진은 "너 누구야?"라고 물었고 안요나는 "나? 요나. 안요나"라며 요염한 표정을 지었다. 또 안요나는 입술에 틴트를 바르는가 하면 오리진의 리본모양 머리핀을 빼앗아 낀 뒤 "예쁘지?"라고 묻는 모습, 거울을 보다 "짜증나 이 아저씨 얼굴 봐. 확 성형으로 갈아버릴까보다. 어머. 뾰루지. 어떻게 해. 안 짜죠. 지긋지긋 비립종. 어쩔 수 없지 뭐"라고 한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앞서 차도현은 오리진에게 안요나에 대해 "17살 안요섭의 쌍둥이 여동생. 고통의 관리자. 엄청난 고통을 받았지만 흡수해야할 경우 요나가 나타난다. 내게는 가장 위험한 인격이다. 공부에 관심없고 아이돌 사생팬을 꿈꾸는 17살 소녀라는 점이 위험하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트러블메이커다. 나타나면 무조건 묶어놔야한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사진=MBC '킬미힐미' 8회 지성 캡처)

[뉴스엔 황혜진 기자]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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