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자원외교 성과·투명성 노무현 정부보다 낫다"

이가은 2015. 1.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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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국정과제였던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에 강한 애착을 보였는데요.

특히 야당의 요구로 시작된 자원외교 국정조사엔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800쪽 가운데 5쪽에 불과하지만, 자원외교에 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념은 확고했습니다.

장기적 안목에서 추진했는데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접근한다는 겁니다.

특히 "성과가 10년에서 30년에 걸쳐 나타나는 장기 사업인데 퇴임한 지 2년도 안 된 상황에서 평가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 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컨트롤타워는 초대 총리인 한승수 전 총리로 못박았습니다.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은 물론, 자신까지 증인으로 나오라는 야당의 요구를 반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예 투자 대비 총회수율이 전임 노무현 정부보다 높고 노무현 정부는 현지 브로커들을 활용해 투명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확고한 신념을 보였습니다.

2011년 10월 미국을 국빈 방문할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금융위기를 맞아 한국의 즉각적인 4대강 사업에 놀라움을 보였다"는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위기 때 신속히 4대강 살리기 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자기변명이라고 비판하면서 국정조사 증인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홍영표 / 국정조사특위 야당 간사> "자원외교와 관련해서 '아직도 이명박 전 대통령은 꿈을 꾸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성수 /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4대강 사업이 어떻게 금융위기 극복에 기여했다는 것인지 전직 대통령의 뜬금없는 주장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 논란, 이번 회고록으로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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