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55년 만의 우승 향해'..슈틸리케호 비공개 담금질(종합)

입력 2015. 1. 29. 17:50 수정 2015. 1.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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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시드니(호주), 이균재 기자] 슈틸리케호가 철저한 비공개 훈련으로 '사커루' 호주 사냥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돌입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2015 AFC 아시안컵 우승컵을 놓고 호주와 자웅을 겨룬다.

지난 28일 시드니 코가라 오벌에서 본격적으로 결승전 준비에 돌입한 대표팀은 29일 오후 레이카르트 오벌에서 호주 사냥을 위한 이틀째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이날 당초 시간보다 20분 늦은 오후 4시 20분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구슬땀을 흘렸다. 초반 15분만 공개한 뒤 철저히 비공개하며 전력 노출을 최소화 했다.

슈틸리케호는 호주 입성 후 최소한의 시간만 공개한 뒤 비공개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경기 다음날 회복 훈련을 하거나 훈련을 전면 취소할 때를 제외하고는 철저히 비공개하며 전력을 꽁꽁 숨겼다.

대표팀은 지난 198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행의 꿈을 이뤘다. 이제는 비원이었던 정상 등극만이 남았다. 지난 1960년 이후 무려 55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태극전사들의 다짐도 남다르다.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창수(가시와 레이솔)는 이날 훈련 전 인터뷰서 "한국이 오랜만에 결승에 올라가 분위기가 좋다. 동료들과 '마지막 경기서 꼭 우승하고 돌아가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공격 전 포지션에서 멀티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이근호(엘 자이시)는 "말이 필요없다. 결승전이니 어떻게 하든지 이겨야 한다. 패한다면 그간의 고생이 무너지는 것이라 각오가 남다르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dolyng@osen.co.kr

<사진> 시드니(호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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