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영업이익 80% 급락..8년만의 최저치(종합3보)

입력 2015. 1. 29. 16:26 수정 2015. 1.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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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배당 250원으로 절반 줄여..4분기는 흑자 전환

현금배당 250원으로 절반 줄여…4분기는 흑자 전환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이 8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배당마저 절반으로 줄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천830억원으로 전년보다 80.0%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06년에 9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나타낸 이후 최저치다.

매출도 12조8천791억원으로 13.2% 줄면서 2008년 10조6천645억원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1분기에 이치스(Ichyth), 에지나(Egina) 등 2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의 예상 공사손실 5천억원 가량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일반상선 건조물량이 감소한데다 일부 프로젝트 공정이 지연된 것은 매출감소의 요인이 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에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인해 3천62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이후 경영실적이 정상화되면서 누적 영업이익은 1천830억원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해양 EPC(설계·조달·시공)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발생하면서 연간 재무실적이 악화됐다"면서 "공사비 추가정산 발굴 등 프로젝트의 손익개선 활동을 펼치면서 근본적인 해양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4분기보다 13.8% 감소한 3조778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해 흑자로 돌아서며 영업이익 1천1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44.0%나 줄어든 실적이다.

삼성중공업측은 "전년 4분기에는 통상임금 소송 관련한 충당금과 신경영 20주년 특별성과급 지급 등으로 적자가 났던 상황이었다"면서 "이익률이 낮은 공사의 비중이 커지면서 전체 수익성이 전분기보다 악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우선주 30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했다.

전년 보통주 배당금 500원(우선주 550원)에서 절반으로 줄었다.

배당총액은 512억6천219만원이고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2%, 우선주 1.1%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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