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측 "코코엔터 1차 부도 위기 때 적금 깨 막았다"

이우인 2015. 1. 2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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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코코엔터테인먼트의 폐업 발표로 비롯된 김준호 측과 일부 투자 주주들간의 진실공방이 뜨거운 가운데, 김준호가 이번 일로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주장과 관련해 김준호 측이 반발했다.

김준호 측 관계자는 29일 TV리포트에 "김준호가 아무런 피해도 없이 코코엔터의 폐업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 김준호는 코코엔터의 1차 부도를 막기 위해 자신의 적금까지 털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김준호는 지난해 8~9월 소속 개그맨들의 재계약 시점에 코코엔터의 자금 부족을 알게 됐다. 재계약금은 물론 1년 넘게 정산을 받지 못한 개그맨들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것.

코코엔터는 김준호를 비롯해 김대희, 김준현, 김원효, 김지민, 이국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활동하는 개그맨 최대 엔터테인먼트다. "돈이 없을 리 없다"고 생각한 김준호가 김우종 대표에게 회계 장부를 공개하길 요구했고, 그로 부터 일주일이 지난 뒤 김우종 대표는 나머지 금액까지 들고 도주했다.

관계자는 "소속 개그맨 중에는 출연료로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이 많다. 김준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자비를 털어 해결 중이다"고 말했다. 또 김준호는 코코엔터의 페업을 반대하며 김준호에게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고 있는 주주들을 오늘(29일) 오후 1시 만나 그들과 해결을 위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코코엔터는 김준호가 콘텐츠 부문 대표로 횡령 후 도주한 김우종 대표와 함께 방송인들의 활동을 도왔던 회사. 그러나 김우종 대표가 공금을 횡령하고 해외로 도주해 자금난에 시달렸다. 코코엔터 측은 지난 24일 코코엔터의 폐업을 공식화했지만, 일부 주주의 반발로 역풍을 맞은 상황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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