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통계전문가, "박병호, ML 뛴다면 29홈런 때릴 것"

입력 2015. 1. 28. 18:05 수정 2015. 1.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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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가가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시 홈런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미국 야구 매체 '하드볼 타임스'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카트라이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경우 29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병호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자연스레 관심을 받고 있다. 강정호가 40홈런을 기록한 상황에서 박병호는 지난해 52홈런을 때리는 등 3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기 때문.

또 박병호는 올시즌을 무사히 마칠 경우 구단 동의 하에 해외진출을 할 수 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FA 연한 6시즌을 채웠다. 소속팀 넥센 역시 박병호의 해외진출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카트라이트는 자신의 성적 예상법을 바탕으로 박병호가 만약 올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경우의 성적을 내놨다. 그는 박병호가 600타석에 나선다는 가정하에 타율 .237 출루율 .332 장타율 .457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인 홈런수가 놀랍다. 29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것. 물론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에서 52홈런을 때렸다 하더라도 메이저리그가 한 차원 높은 리그라는 것을 감안하면 박병호의 파워를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타율 .239를 비롯해 삼진은 184개, 볼넷은 68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며 정확도에서는 낮은 점수를 줬다.

카트라이트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었을 경우를 기준으로 뒀다. 때문에 그야말로 상상에 불과한 성적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러한 예상 자체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한국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박병호가 2015시즌을 마치고 해외진출을 시도할지, 만약 메이저리그에 간다면 이러한 예상과 얼마나 비슷한 성적을 낼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병호. 사진=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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