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피해자끼리 진흙탕 싸움..투자자 만나고 싶다"

입력 2015. 1. 28. 16:17 수정 2015. 1. 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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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권지영 기자] 폐업을 결정한 매니지먼트 코코엔터테인먼트 김준호 공동 대표가 일부 투자 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에 대해 "피해자끼리의 진흙탕 싸움이다.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호는 28일 오후 OSEN에 "이번 일을 책임질 사람은 도망갔다. 남은 피해자끼리 진흙탕 싸움을 하는 그림이다. 일부 투자 주주들이 보도자료를 통해 위법이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죄송하기도 하지만, 서운한 마음도 크다. 이분들과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이분들은 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투자 주주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원만한 해결을 할 생각을 하고 있고 이미 여섯 분의 투자 주주들과 합의를 봤다. 그런데 두 명의 투자 주주가 잠적한 김모 대표와 관련있는 제3자를 앞세워 해결하자고 하면서, 내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있다. 나는 제3자가 아닌 주주와 직접 이야기 하고 싶다. 이들이 내가 소액 주주를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도 거짓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분들이 나와 해결하면 될 일을 두고, 동료들을 다치게 하는 게 가슴이 너무 아프다. 제발 그러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월, 화, 수 오전에 코코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있을 테니 투자 주주들 외에도 김모 대표에 사기를 당한 분이 또 있다면, 이쪽으로 찾아와서 나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일부 투자 주주 측은 김준호에 대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직접적인 설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김준호와 원만한 합의를 보고 싶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김준호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김준호가 공동 대표로 있던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4일 대표이사 김모 씨의 해외 도주 이후 수십억 원의 우발 부채금액이 발생해 회생 불가 판단을 내려 폐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일부 투자 주주들은 김준호가 회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관적으로 파산을 요청했다며 반발했다. 일부 투자 주주들은 대다수의 연기자가 회사에 계약무효를 통고했지만 이는 연기자와 코코의 계약이 종료된 것이 아니며, CF 등의 효력이 살아 있는 경우에는 배임 행위에 해당하고 코코 소속 연기자가 김대희가 대표를 맡은 제이디브로스에 모여 있는 것은 계약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코코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해지된 김대희, 김준현, 김지민, 이국주, 조윤호 등 40여 명의 연기자들은 현재 김대희를 주축으로 한 제이디브로스에 둥지를 틀었다.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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