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MLB 도전 준비 본격화..옥타곤과 손잡은 듯

입력 2015. 1. 28. 16:14 수정 2015. 1. 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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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지호 신창용 기자 = 최근 미국프로야구(MLB) 진출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낸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대형 스포츠 에이전트인 옥타곤과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는 28일 메이저리그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옥타곤이 제작한 박병호 프로파일을 입수했다.

2페이지 분량의 이 보고서에는 박병호의 신상정보와 야구경력, 수상경력,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박병호가 한국프로야구에서 작성한 성적 등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

보고서 상단에는 옥타곤의 로고가 선명하게 박혀 있어 박병호가 옥타곤과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옥타곤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입단을 도운 앨런 네로가 대표로 있는 스포츠 에이전트사다.

박병호가 옥타곤과 계약했다면 넥센 구단이 다리를 놓아줬을 개연성이 있다.

강정호를 통해 옥타곤의 협상술과 일 처리 솜씨에 믿음을 갖게 된 넥센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돕기 위해 둘 사이를 연결해줬을 가능성이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옥타곤은 박병호가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선다는 정보와 함께 박병호 프로파일을 일부 메이저리그 구단에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 차려진 넥센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박병호는 현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조심스럽게 밝힌 바 있다.

그는 "포스팅시스템을 거쳐야 하기에 구단의 해외 진출 허락이 필요한 상황에서 함부로 MLB 진출을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어릴 적부터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여전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강정호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을 1년간 지켜봤다"면서 "돈 주고도 못살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빅리그 진출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올 시즌을 마치면 구단의 동의 하에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다.

다만 이에 대해 국내 옥타곤 측 관계자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박병호와 계약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는 박병호 프로파일에 옥타곤의 로고가 박힌 것에 대해서는 "다른 에이전트사도 관심 있는 선수는 이러한 프로파일을 제작해둔다"고 설명했다.

jeeho@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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