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 PD "강아지 산체의 정체? 작가가 주인"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2015. 1. 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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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제2의 밍키' 산체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가장 먼 섬, 만재도로 입성한 차승원과 유해진의 고생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선편보다 더 열악하고 혹독해진 상황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 위한 출연진들의 악전고투가 큰 웃음을 자아냈다.

만재도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어촌 먹거리와 다소 생소한 식재료들로 음식을 만들며 눈길을 모았다. 무엇보다 강아지 산체의 등장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산체는 목포항에서 6시간 배를 타고 세끼하우스에 발을 들여놓은 차승원과 유해진을 반갑게 맞았다. 산체는 유해진이 방문을 열자 작은 꼬리를 흔들며 그들을 반겨주었다.

제작진의 자막은 산체를 더욱 빛나게 했다. '나는 정글을 어슬렁거리는 맹수', '닭들도 온통 내 눈치를 살피지', '가끔은 옛사랑에 눈시울 적시는 남자', '이런 날 함부로 사랑하진마' 등 작은 강아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허세 넘치는 자막이 레너드 코헨헨의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BGM과 어울리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시청자들은 '삼시세끼 정성편'에 등장했던 강아지 밍키를 떠올리며 '제2의 밍키' 산체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밍키는 동네 주민이 키우던 강아지로 촬영이 있을 때만 이서진 옥택연과 함께 했다.

나영석 PD는 스포츠한국에 "산체는 동네 강아지가 아니다. 우리 작가가 주인이다. 만재도로 내려가서 촬영을 진행하는데, 기간이 한 달이 넘다보니까 강아지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겸사겸사해서 같이 내려와서 방송에도 얼굴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 PD는 "2회 뒷부분부터 손호준이 게스트로 등장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시세끼 어촌편'은 도시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한 끼를 낯설고 한적한 시골에서 손수 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 강원도 정선을 떠나 머나먼 섬마을 만재도로 무대를 옮겼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 방송.

스포츠한국미디어 조현주기자 jhjdhe@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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