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공부중' 밴덴헐크, 7개국어 마스터?

2015. 1. 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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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고치 강산 기자] '7개 국어 마스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게 된 릭 밴덴헐크(전 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평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일본 히가시스포츠웹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현지에서 밴덴헐크의 주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에서도 봤지만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다. 올해 에이스로 팀 우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소프트뱅크의 전 국제편성부장 고바야시 씨의 말을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26일 밴덴헐크와 계약했다. 밴덴헐크는 등번호 44번을 부여받았다. 198cm 105kg의 체격을 갖춘 우완투수 밴덴헐크는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에서 통산 50 경기에 등판, 8 승 11 패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은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고, 올해는 25 경기에 등판,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며 삼성의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소프트뱅크 구단 관계자는 현지 인터뷰에서 "2년 연속 통합우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구뿐만 아니라 성격도 좋다. 다른 환경에 적응하려는 자세가 좋아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도 코치진의 조언을 제대로 실천해 좋은 결과를 냈다"고 전했다. 한화 이글스의 전지훈련이 진행 중인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만난 한 야구팬도 "삼성에서 뛴 밴덴헐크가 소프트뱅크로 왔더라"며 관심을 보였다.

밴덴헐크의 적응력에 대한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밴덴헐크는 이미 고국인 네덜란드에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 이미 모국어인 네덜란드어 외에도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고, 지난 2년간 한국어도 배웠다. 일본어를 습득한다면 7개 국어를 구사하는 그야말로 '언어의 마술사'다. 그는 지난해 말 자신의 SNS 트위터에 일본어와 한국어, 영어까지 3개 국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2011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이대호도 올해부터 밴덴헐크와 한솥밥을 먹는다. 이대호는 소프트뱅크가 밴덴헐크와 계약하기 전부터 구단의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낸 바 있다. 만약 소프트뱅크가 또 한 번 통합우승을 이뤄낸다면 밴덴헐크 개인적으로는 3년 연속 통합우승이다.

[릭 밴덴헐크.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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