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성용-흥민-정협' 3인방 경계

신명기 입력 2015. 1. 28. 12:02 수정 2015. 1. 28. 15: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신명기 기자=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을 '개최국' 호주 언론이 한국의 '핵심 3인방(기성용-손흥민-이정협)'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호주 '시드니 헤럴드'는 지난 27일자 기사를 통해 1988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을 집중 조명했다.

'시드니 헤럴드'는 "한국이 조별예선을 거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조별예선부터 4강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견고한 수비력과 함께 박지성-이영표의 세대를 이어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이 강한 상대라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기성용(26, 스완지 시티), 손흥민(22, 바이엘 레버쿠젠), 이정협(23, 상주 상무)을 핵심 선수들로 지목하며 호주 대표팀이 결승전에서 경계해야 할 요주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기성용에 대해선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 시티서 활동하고 있다며 기성용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드니 헤럴드'는 "공을 소유하는 능력이 탁월한 기성용은 침착함까지 곁들이며 한국의 빌드업 작업의 핵심이다"라며 기성용이 공·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최고의 스타 손흥민에 대해선 8강 우즈베키스탄전서 2골을 넣었던 것을 언급하며 "한국이 다른 참가국들과 비교해 특별한 팀으로 평가받는 것은 손흥민의 존재감 때문이다. 기술과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이며 거침없이 돌파할 수 있는 재능을 지닌 선수다"라며 손흥민이 위협적인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한 '시드니 헤럴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깜짝 스타'가 된 공격수 이정협의 이름 역시 빼놓지 않았다. '시드니 헤럴드'는 "장신이면서도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인 이정협은 아직 한국에서 군복무 중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깜짝 발탁된 이정협은 호주, 이라크전서 중요한 골을 터뜨리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라고 평가하며 호주에 비수를 꽂았던 이정협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시드니 헤럴드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