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체력테스트 통과, 대만 2군 전훈 참가

2015. 1.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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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KIA 우완투수 김진우(32)가 체력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전지훈련에 나선다.김진우는 지난 12일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었던 체력테스트에서 400M 트랙 10바퀴를 완주하지 못해 전훈명단에서 제외됐었다. 비부상 주력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전훈명단에 이름을 넣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주 재테스트에서는 10바퀴를 규정시간(23분)안에 가볍게 완주하고 항공티켓을 받았다.다만 행선지는 오키나와 1군 본진이 아닌 2군 대만 전훈이다. 아직은 김진우가 다음주부터 시작하는 실전투입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대만에서 실전용 어깨를 만들면서 본진 콜업 기회를 노리게 된다. 무엇보다 팔꿈치 뼈조각 수술 이후 롱토스에 돌입해 볼을 만지기 시작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김진우의 재기는 KIA 마운드의 높이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현재 선발진 가운데 10승을 담보할 수 있는 토종투수는 양현종 뿐이다. 작년 3승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김진우가 양현종과 함께 토종 원투펀치를 구축한다면 마운드의 힘은 몰라보게 달라진다.더욱이 올해는 예비 FA투수로 행보를 주목받고 있다. 프로 14년째를 맞는 올해를 잘 소화하면 첫 FA 자격을 얻는다. 괴물투수로 입단해 온갖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에게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때문에 대박을 위해서는 풀타임으로 소화하면서 10승 이상을 따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김진우는 체력테스트 당시 불합격된 속사정도 밝혔다. 그는 "하필이면 몸살 감기에 걸려 전날 병원에 입원까지 했다. 다른 것은 할 수 있지만 장거리 뛰기는 쉽지 않았다. 그러나 몸살 감기도 내 관리를 못한 탓이기 때문에 아무런 변명을 하고 싶지 않고 전지훈련 제외 처분을 달게 받았다"고 밝혔다.이어 몸상태도 전했다. 그는 "무릎도 허리도 팔꿈치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현재 70m 롱토스를 하고 있다. 하루빨리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어 실전에 나서고 싶다. 솔직히 올해 FA가 되는 점도 나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된다.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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