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회장 "징계 더는 안돼..이적 규정 바꿔야"

2015. 1. 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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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유소년 선수의 해외 이적 때문에 징계받은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관련 규정을 손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다른 구단이 징계받기를 원치 않는다"며 "FIFA가 관련 규정을 바꾸고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이 이를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라디오 방송 RAC1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FIFA 규정을 위반, 이달부터 1년간 선수 이적 금지라는 징계를 받았다. FIFA가 문제를 제기한 유소년 이적에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등 한국 유망주도 포함됐다.

FIFA의 문제 제기는 바르셀로나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근 FIFA는 바르셀로나의 경쟁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다른 스페인 구단들도 조사에 들어갔다.

스페인 언론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FIFA 조사를 받는 데에는 양 구단이 배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러한 보도를 '추악한 장난'이라고 비난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단지 우리가 먼저였고 이제 다른 팀의 순서가 된 것일 뿐"이라며 "이번 일은 이승우를 두고 익명의 누군가가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어 "FIFA가 누가 문제를 제기했는지 말해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배후가 누군지 알지 못한다"며 "FIFA가 신경 써야 할 문제는 그들이 관련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바르셀로나는 부당함 때문에 고통받았다"며 "이번 일도 또 하나의 사례"라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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