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라이브] 결승 상대 호주, 강점 '넷' 약점 '하나'

풋볼리스트 2015. 1. 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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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시드니(호주)] 류청 기자= 한국의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 상대는 개최국 호주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결해 1-0 승리를 거뒀지만, 결승전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경기다.호주는 강하다. 27일 호주 뉴캐슬의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UAE와의 준결승전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2-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까지 총 5경기를 치르면서 4승 1패를 거뒀다. 12골을 넣었고 2골만을 내줬다. 장점이 뚜렷한 팀이다. 호주는 힘의 축구를 구사하고, 직선적인 움직임이 좋다. 호주가 결승전까지 오며 보여준 강점은 4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강점1 - 문전 파괴력호주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팀 중 공격력이 가장 좋다. 12골을 터뜨려서가 아니다. 공격진에 있는 선수들의 개인기와 파괴력이 가장 뛰어나다. 게다가 공격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숫자도 많다. UAE와의 경기에서는 거의 5~6명이 페널티박스 안에 들어간 모습도 많았다.문전 앞에서의 침착성도 돋보인다. 로비 크루스, 마시모 루옹고와 같은 선수들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두르지 않는다. 상대의 도전을 기다려 기술을 쓰거나 패스를 한다. 팀 케이힐의 결정력은 더 말할 것도 없다. 12골을 모두 박스 안에서 터뜨렸다. 득점자도 다양하다. 12골을 9명이 나눠 넣었다. 강점2 - 전방 압박상대 수비를 향한 전방 압박도 최고 수준이다. 앞서 언급했던 공격수들은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누른다. 상대 수비가 앞이 아닌 옆으로 패스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공이 측면으로 가면 풀백이나 중앙 미드필더까지 달라붙어 압박한다.한국전에서도 호주는 전방 압박을 통해 몇 차례 공을 빼앗았었다. 호주의 전방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다.

강점3 - 전방으로 나가는 패스의 효율

UAE전에 골을 넣은 중앙수비수 트렌트 세인즈버리는 패스가 좋은 선수다. 세인즈버리는 상대방의 공격수와 미드필더의 압박을 무색하게 만드는 패스를 동료에게 연결한다. UAE와의 경기에서는 상대 선수 4~5명의 뒤로 가는 패스를 지속적으로 연결했다.호주는 상대를 압박하지만, 자신들은 압박을 푸는 데 집중한다. 주장 밀레 예디낙도 거칠기만 한 게 아니다. 예디낙은 상대의 빈틈을 노려 크루스나 루옹고에 패스를 연결한다. 자신들이 수적인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경기를 운영한다. 강점4 - 공중전공이 뜨면 호주도 뜬다. UAE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3분만에 세인즈버리가 헤딩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들이 케이힐에 집중하자 뒤에서 달라온 세인즈버리가 머리로 해결했다. 호주는 전체적으로 신장과 힘이 좋다. 공이 뜨면 무서운 힘을 발휘한다.케이힐은 그 중심에 있다. 신장은 178cm에 불과하지만 공중에서는 최강자다. 이미 뜨기 전에 수비를 제압하고 타이밍을 잘 맞춘다. 약점1 - 측면 수비호주 측면 수비의 공격력은 좋지만, 수비적인 부분은 문제가 있다. 한국전에서 내준 골도 왼쪽 측면이 붕괴된 결과였다. 왼쪽 수비수가 침투하는 이근호를 막지 못했기 때문에 완벽한 기회를 내줬다. UAE 전에서도 왼쪽 수비수인 제이슨 데이비슨이 몇 차례 돌파 당했다.코너킥 상황에서도 은근한 틈을 보인다. 1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도 짧은 코너킥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선제골을 내줬다. 공중에서는 강하지만 빠른 코너킥 혹은 변칙 프리킥은 완벽하게 방어하지 못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주요기사[A+스타] '2도움' 루옹고, 경계 1순위인 특급 도우미[A+이슈] 개최국, 역대 6번째 결승행…홈 이점 확인'카이오 영입' 수원,클래식-FA컵 득점왕 보유기성용 없는 스완지, MF 연쇄 이탈 '울상'첼시, 리버풀과 캐피털원컵 2차전서 최정예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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