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코코엔터, JD브로스..지금 김대희가 말하고 싶은 것(인터뷰)

입력 2015. 1. 28. 07:03 수정 2015. 1. 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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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폐업을 결정한 코코 엔터테인먼트, 새로 등장한 JD브로스가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와 관련해 JD브로스의 대표 개그맨 김대희가 각종 의혹과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대희는 27일 오후 마이데일리에 "현재 답답한 상태다. JD라는 회사명이 김준호와 내 이름의 이니셜을 딴 것은 맞지만, 해당 회사의 설립 배경이 김준호와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폐업과 관련돼 있지는 않다. 김준호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코코의 폐업보다 JD브로스의 설립이 먼저였다는 이유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한 것.

이어 그는 "코코와 JD는 별개 문제다. JD는 코코와의 계약이 해지된 후 연기자들끼리 모여 만들어진 회사다. 1달 넘게 소속사 없이 개인적으로 활동하던 친구들이 JD에서 다시 만난 것인데, 마치 JD가 코코의 폐업에 어떤 역할을 한 것 마냥 퍼즐 맞추기를 하는 시선이 있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설명했다.

김대희의 말에 따르면 코코 소속이었던 개그맨들은 계약금, 출연료 등 많은 부분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 정산이 제 시기에 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현재 회사 공금을 횡령하고 도주한 김우종 전 대표는 재계약금 지급 약속도 어겼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연기자들 대다수도 참지 못하고 '폭발'하기에 이르렀다.

김대희는 "이번 사건의 중심엔 김우종이라는 전 대표가 있다. 횡령, 배임, 수십억원의 우발 부채만 남긴채 잠적하면서 남겨진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인데 그런 사람들끼리 서로 상처주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또 JD브로스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증을 받지않았다는 점에서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김대희는 이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실질적으로 사업자 등록을 받지 않았고 본격적인 영업이 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는 "오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연락이 왔다. 관련 내용이 지난해 8월 개정되면서 이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계도 기간이기 때문에 콘진원 측이 먼저 연락을 해 알려준다고 한다. 나 역시 잘 몰랐던 부분이라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 현재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밟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JD브로스는 자격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30일 등록 심사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사건으로 곤욕을 치르게 된 김대희는 "여러 모로 당황스럽다. 좋은 의도와 다르게 우리가 죄인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김대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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