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2년차 오승환, 파워 업해서 돌아왔다"

2015. 1. 28.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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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 마무리투수 오승환(33)이 일본 두 번째 시즌에 입성했다.

오승환은 지난 27일 간사이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했다. 출국 전 오승환은 "괌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집중적으로 했다. 체중은 크게 줄지 않았지만 체지방량이 줄고 근육량이 늘었다"고 괌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이 부분에 일본 언론들도 주목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이날 저녁 "오승환이 '몸은 작년보다 좋다. 괌에서 제대로 연습해 몸이 커졌다. 경기에 바로 나서긴 무리지만 불펜에는 언제든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도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이 '파워 업'해서 돌아왔다. 오승환은 괌에서 1달 동안 철저한 웨이트 트레이닝, 식사 관리 등으로 파워를 만드는 데 성공해 구위 사응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매체는 "오승환이 '스스로 기대감을 갖고 오키나와 캠프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일본 야구계의 오승환에 대한 관심은 구위 상승에 쏠려 있다. 한신 캠프 임시 코치를 맡게 된 일본 마무리계의 전설 에나스 유타카 코치 역시 "오승환의 컷 패스트볼 구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일본 매체들이 더욱 몸을 키워 돌아온 '돌부처'에 주목하고 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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