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임대소득 1위 '장근석'..월 임대료만 '1억원'?

송학주 기자 2015. 1. 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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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부동산재테크']<6>2011년 85억 빌딩에 이어 지난해말 213억 빌딩까지..수익률은?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스타들의 '부동산재테크']<6>2011년 85억 빌딩에 이어 지난해말 213억 빌딩까지…수익률은?]

27일 찾은 서울 지하철 7호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인근 '트리제이빌딩'.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중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2명이 건물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중앙계단이 밖으로 돌출된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었다.

한류스타 장근석(28)이 4년전 개그맨 서세원(59)으로부터 매입한 건물로, 자신의 1인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의 이름을 땄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동안 사진을 찍고 떠나자, 곧이어 일본인 여성 3명이 찾아와 건물 곳곳을 촬영했다. 장근석이 출연한 영화포스터를 벽면에 걸어뒀다고 알려졌지만 현재는 없었다.

27일 원빌딩부동산중개에 따르면 장근석은 2011년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대지면적 396㎡, 연면적 1415㎡,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85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에는 매입대금 중 32억원(채권최고액 39억원)은 은행대출이다.

2012년 4월엔 추가로 32억5000만원 근저당권을 설정, 은행에서 실제 대출받은 금액은 6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매달 지출되는 이자를 연 금리 4.5%라고 가정했을 때 약 2억7000만원 상당. 다만 빌딩 임차인들이 내는 월세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빌딩에는 웨딩컨설팅업체와 남성복매장 등이 입주해 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장근석이 매달 임차인들에게 받는 월 임대료와 관리비 등은 월 3000만원 가량이다. 통상 보증금을 월세의 10%로 생각했을 때 수익률을 계산하면 4.1% 정도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리모델링 등 건물에 들인 추가비용도 없다.

게다가 2012년 분당선이 개통하며 환승역이 된 강남구청역과 200m 거리로 가깝고 대로변 코너에 위치해 있다. 올 3월엔 9호선도 연장 개통돼 트리플역세권 건물이 되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입 당시 서세원씨가 조세포탈 혐의와 사업상의 문제로 인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했다"며 "3면 코너에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고 갤러리·의상숍·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의 수요가 많은 지역에 있어서 임대·관리가 수월하다"고 평가했다.

최근엔 이 건물에서 강남구청역을 지나 300m 거리에 있는 6층 빌딩을 213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823㎡, 연면적 4221㎡, 지하 3층~지상 6층으로, 지난해 11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등기부등본상에는 건물 전체 지분 가운데 95%는 자신이 소유하고 나머지 5%는 다른 가족이 갖는 형태로 계약했다. 약 150억원 가량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 전체를 모저축은행이 통째로 빌려 입점해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보증금 30억원에 월 7000만원에 2020년까지 장기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연 4.5%의 대출이자를 감안하더라도 5%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두 건물의 월 임대료만 1억원에 가깝다.

오태환 원빌딩부동산중개 팀장은 "이 일대는 올해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을 잇는 9호선 연장 개통을 앞두고 학동사거리와 함께 빌딩시장의 '블루칩'지역으로 불린다"며 주변에 은행·증권사지점 등도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라 임대소득뿐 아니라 몇 년후 많은 시세차익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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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주 기자 hakj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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