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모친 살해 후 불지른 탈영병, 서울 강남역서 검거

임종명 입력 2015. 1. 28. 01:49 수정 2015. 1. 2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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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모친을 살해한 후 집에 불을 지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던 탈영병 강모(21) 일병이 28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군 헌병대에 검거됐다.

육군 헌병대는 강 일병을 28일 0시5분께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붙잡았다고 이날 밝혔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강 일병은 군에서 지급 받은 월급통장 체크카드를 강남역 인근 편의점에서 사용해 헌병대에 덜미를 잡혔다.

이 관계자는 "월급통장 체크카드 사용 내용은 육군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강 일병이 탈영병 신분이어서 주시하던 중 사용 내용이 발견돼 헌병이 출동해 검거했다"고 설명했다.

강 일병은 현재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이송돼 조사받고 있다.

강 일병은 지난 22일 오후 7시께 서울 방학동 반지하 주택에서 어머니를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화재 현장에는 강 일병의 어머니 이모(54)씨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의 시신이 이불에 덮여있던 점, 시신에 외력에 의해 사망한 흔적이 발견된 점 등 타살 정황이 있어 강 일병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 중이었다.A급 관심 사병으로 알려진 강 일병은 사건이 발생한 이달 22일이 휴가 복귀일이었으나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해 탈영병 신분이 됐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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