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쌀 하루 소비량, 1970년의 절반 밑으로

2015. 1. 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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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78.2g 그쳐…30년 넘게 감소세

하루에 밥 두 공기도 채 먹지않아

건강에 대한 관심 등으로 잡곡을 섞어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30년 이상 계속 줄어들고 있다. 잡곡을 포함한 기타 양곡 소비량은 2년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양곡소비량 조사 결과'를 보면, 가구부문 1인당 하루쌀 소비량은 178.2그램(g)으로 전년보다 5.8그램(3.2%) 감소해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963년 통계 작성 이후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 373.7그램의 47.7%에 불과하며 밥 한 공기를 쌀 100그램으로 가정하면 하루에 밥을 두 공기도 먹지 않는다는 뜻이다.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980년 이후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쌀을 이용한 하루 식사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면서 2010년부터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이 200그램을 계속 밑돌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5.1킬로그램으로 전년보다 2.1킬로그램(3.1%) 줄었다.

1인당 연간 기타 양곡 소비량은 8.7킬로그램으로 전년보다 0.6킬로그램(7.4%) 늘어나 2년 연속 증가했다. 기타 양곡 중 잡곡(25.0%), 두류(19.0%), 고구마와 감자 등 서류(3.7%) 등이 증가세를 보였다. 잡곡을 중심으로 한 기타 양곡의 소비량 증가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세종/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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