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콘텐츠 김광수 대표, `20억 횡령 혐의` 이틀째 검찰 조사

입력 2015. 1. 27. 19:55 수정 2015. 1.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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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코어콘텐츠대표.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54)가 사기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는 20억원대 남의 돈을 유용한 혐의로 연예기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광수 대표는 김광진 전 현대스위스저축은행 회장(60)으로부터 아들 김종욱의 가수 데뷔 및 활동 자금 명목으로 40억원을 건네 받아 이중 일부인 20억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광진 전 회장은 수천억대 불법대출을 주도한 혐의로 2013년 11월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이 횡령한 108억원 중 40억여원을 아들 김종욱의 가수 활동비로 쓴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검찰은 지난해부터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김광수 대표의 계좌를 추적해 왔다. 이과정에서 검찰은 김광수 대표와 유명 여배우 사이에 거액이 오간 정황을 포착했다.

김광수 대표는 이에 대해 “뮤직비디오 제작비 등 정상적으로 돈을 썼다”며 “여배우에게 간 돈 역시 뮤직비디오 출연료”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혐의가 입증되면 김광수 대표를 사기 또는 횡령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우원애 (th586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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