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호날두와 메시, 최근 상반된 분위기

반진혁 2015. 1. 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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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양대 산맥 두 선수의 최근 분위기가 다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8, FC 바르셀로나)의 얘기다.

먼저 호날두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18일 헤타파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상승 분위기를 타는 가 싶더니 이후 코르도바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부진한 플레이로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6분 호날두는 퇴장까지 당하며 이날 경기에서 부진의 정점을 찍었다. 본인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선수 에디마르를 주먹 가격과 발로 걷어차는 파울을 범했다.

최근 호날두는 컨디션 난조와 개인 사생활 문제까지 겹치며 득점력과 경기력이 급격하게 하락했다. 또한 지난 코르도바전 퇴장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 친화적인 스페인 언론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호날두에게 12경기 출전 정지가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레알에 친화적인 '마르카'는 '호날두가 손으로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이 경기 리포트에 기록되지 않았기에 3경기 출전 정지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징계 수위와는 별도로 호날두의 출전 정지 징계는 득점 순위 다툼을 해야 하는 본인과 리그 선두 수성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레알에게 악재임은 분명하다.

반면 메시는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6골 3도움으로 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 엘체와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7년 연속 30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리그에서 더블(1경기 2골)을 77회 기록하며 76회의 텔모 사라를 제치고 통산 1위에 올라섰다. 소속팀 바르셀로나도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레알을 1점차로 바짝 추격중이다.

메시는 2015년 공식 매치 공격 포인트 기록에서도 호날두에 앞서고 있다. 메시는 6경기에 출전에 8골 5도움을 올렸고 반면 호날두는 6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축구의 양대 산맥 호날두와 메시. 이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에 축구 팬들의 눈과 귀는 즐겁다.

[인터풋볼] 반진혁 기자 prime101@interfootball.co.kr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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