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결승 상대는 의심의 여지없이 호주"

2015. 1. 2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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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결승 상대는 의심의 여지없이 호주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호주와의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 호주 시드니 ANZ 스타디움에서 개초된 2015 호주 아시안컵 4강전에서 이정협의 결승골과 김영권의 추가골에 힘입어 난적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했다. 2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7일 펼쳐지는 호주 대 아랍에미리트 4강의 승자와 오는 31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치른 공식인터뷰에서 슈틸리케는 결승상대로 호주를 지목했다. 그는 "결승 상대는 의심의 여지없이 호주다. 호주는 이번 대회서 가장 강한 팀이다. 선수들이 매우 잘했고, 뭘 해야 할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호주전을 대비했다.

한국은 호주와의 조별리그서 이정협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진검승부가 아니었다는 슈틸리케의 판단이다. 그는 "제디낙이 부상당했었고, 렉키와 케이힐, 크루즈까지 벤치에 있었다. 같은 호주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목표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호주전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한국을 27년 만에 결승에 올린 슈틸리케는 우승을 조준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떠날 때 우리는 AFC 랭킹 3위였다. 우리가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더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우승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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