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은 골 결정력이 달라요" vs "이런 쓰레기 팀이 4강이라니".. 日축구팬 전반 반응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한국과 이라크가 맞붙은 2015 AFC 아시안컵 4강전에 대해 일찌감치 탈락한 일본의 축구팬들은 어떤 평을 남겼을까.

26일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일본 축구팬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팀은 이라크를 맞아 이정협(24·상주 상무)의 선제골과 김영권(25·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쐐기골을 앞세워 2-0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일본 축구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국을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넷우익으로 추정되는 자들은 심판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하고 있다며 트집을 잡았다.

실시간으로 올라온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을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경기 시작 전

"그동안 한국은 무실점이라고 해도 빈틈투성이였지. 김진현이 선방을 잘했을 뿐"

"이라크는 한국에 이길 수 없지. 다만, 한국이 결승에 가도 호주에게 무너질 듯"

"한국이 이기겠지만 응원은 하지 않는다"

"일본이 한국보다 먼저 떨어진 게 정말 화난다"

"너희 부탁이니까 일본과 비교 없이 순수하게 관전해 줘"

전반 시작

"기성용의 킬패스 감탄"

"평균 연령이 낮은 것부터 부러워"

"한국 선수들 죄다 J리거들이야"

"J리그는 한국 선수들의 발판"

"이런 쓰레기 같은 2팀이 4강이라니"

한국 이정협 선제골

"한국 골인 터졌다━━━━━━(˚∀˚)━━━━━━!!!!"

"이거 한국이 우승할 것 같다"

"한국 너무 강해 일본과는 골 결정력이 달라요"

"한국은 싫지만, 한국 축구는 부럽다"

"일본이 고전하던 이라크의 골문을 시원하게 가른 한국"

"일본이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못한 이라크 상대로 한국은 골 넣고 압도하고 있음"

"한국에 너무 유리한 판정이 많네"

전반 종료

한편 경기가 한국의 승리로 끝난 직후 해외 네티즌 반응이 실시간으로 번역돼 올라오는 사이트 가생이닷컴이 접속자 폭주로 접속이 원활치 않았다.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궁금한 축구팬들이 많다는 방증이다.

한국은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준결승전 승자와 오는 31일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대회 패권을 놓고 맞붙는다.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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