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배변 먹는 애완견 "3년 째 흡입, 사람도 물어"

입력 2015. 1. 27. 00:15 수정 2015. 1. 2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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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기자] 자신의 배변을 먹는 애완견 '뚱지'를 돌보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재수생 딸이 등장했다.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 배변을 먹어 고민을 하게 하는 애완견 '뚱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딸이 등장했다.

이날 딸은 "뒤로 보자마자다 먹는다. 하루에 네 번을 싼다. 사람 음식을 많이 먹여서 사람 똥 냄새랑 비슷하다"며 "엄마가 계속 문자를 보낸다. 뚱지가 똥을 쌀 시간이라고 한다. 친구들을 만나고 있을 때 가야한다고 말하면 친구들이 '뚱지똥노예'라고 나를 '뚱노'라 부른다"고 호소했다.

딸의 말에 따르면 '뚱지'는 사람을 무는 버릇도 있었다. 가족들은 뚱지가 집을 방문한 택배 기사를 물거나, 지나가는 행인을 물어 곤혹스러운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후 전문가는 "뚱지가 똥을 쌌을 때 심하게 혼난 경험이 있어 이를 감추려고 그런 것이다"라고 이유를 해석했고, 훈련 방법을 알려줘 고민 해결에 도움을 줬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모델 박성진, 이혜정, 김재영, 송해나가 출연했다.

eujenej@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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