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는 사랑' 이수혁·이시영, 평범하게 사랑할 수 없는 남녀

이혜미 2015. 1. 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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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이수혁과 이시영이 쌍방향 연정을 확인하고도 서로에게서 멀어졌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17회에서는 고백을 통해 거리감을 확인하는 준(이수혁)과 일리(이시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준은 일리가 치매에 걸린 고 여사(이영란)를 부양하는데 분노, 희태(엄태웅)의 집에 쳐들어갔다. 거친 행동으로 일리를 끌어낸 준은 "왜 계속 여기에 있는데?"라며 분노했다.

이에 일리는 "이게 당신 말 들을 일은 아니잖아. 날 믿었어야죠. 내가 어디서 뭘 하든 무슨 사정이 있겠지 믿어야지"라 쏟아냈다. 일리 본인이 아닌 희태의 가족들을 믿지 못했다는 해명에도 일리는 "그러지 마요. 그 집 식구들 함부로 말하지 마요"라 일축했다.

결국 준은 "그럼 난 뭔데? 그 집 식구들보다 내가 못해?"라며 서운함을 토해냈다. 이에 일리는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진흙탕을 굴러 여기까지 올 줄 알았냐고.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당신이 뭐냐고요? 당신이 아무것도 아니었으면 내가 여기 왜 이러고 서있는데요?"라 토해냈다. 준 못지않은 애틋한 연정을 털어놓은 것.

그러나 이들 사이엔 분명한 거리가 있었다. 일리는 고 여사와 희태를 외면하지 못했고 결국 준의 곁을 떠났다. 이에 분노해 만취한 채 희태의 집에 또 한 번 쳐들어가는 준의 모습이 '일리 있는 사랑' 17회의 엔딩을 장식하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일리 있는 사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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