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축구> 김진현 "무실점이지만 뼈저리게 반성"
"판단 실수에도 운좋아 무실점…그간 노력 헛되지 않게 결승서 최선"
(시드니=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은 또 클린시트를 작성했으나 고개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본인의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진현은 26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2-0 승리를 도운 뒤 "반성해야 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성급하게 판단해 실수를 저질렀다"며 "오늘 무실점은 운이 좋았고 결승에서는 다시는 그런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진현은 이날 후반에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튀어나갔다가 볼과 상대를 모두 놓쳐 아찔한 위기를 불렀다.
그런 모습에 스스로 화가 난 표정이 역력했다.
김진현은 "오늘 실수를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숙소에 돌아가서 반성하고 다음 경기에서는 더 집중해서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결승전은 한국과 호주의 대결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호주가 27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아랍에미리트를 무난히 꺾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김진현은 호주를 상대로 단정하는 시각을 조심스럽게 경계했다.
그는 "호주가 올라온다는 법은 없다"며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우리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실점에 연연하기보다는 팀 승리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잘 하겠다"며 "지금까지 한 것들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한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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