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골키퍼 김진현, 사상 첫 무실점 우승까지 -1

2015. 1.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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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문장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은 완벽 클린시트 우승까지 단 한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피파랭킹 69위)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라크(피파랭킹 114위)와의 준결승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또한 55년 만에 정상자리와 함께 '사상 첫 무실점 우승'의 꿈까지 이룰 수 있게 됐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1-0으로 승리했다. 이어 토너먼트 2경기를 포함해 5경기 동안 무실점(7득점) 5연승을 달렸다. 특히 김진현은 대회 직전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까지 포함하면 6경기 무실점 기록이다. 험난한 경쟁을 뚫고 주전으로 올라선 김진현은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은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김진현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협의 선제골 이후 전반 막판 이라크의 거센 공격이 전개됐다. 전반부터 비가 와 골키퍼 입장에서는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김진현은 선방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넘겼다. 전반 42분 김진현은 카라프의 슈팅을 넘어지면서 막아냈다. 후반 4분에는 박스 바깥까지 나오면서 수비를 했다. 다소 위험한 행동이었지만, 다행히 실점위기는 없었다. 그러나 이날 승리는 포백과의 호흡을 잘 맞춘 김진현의 공헌도를 빼놓을 수 없다. 후반 막판 상대의 코너킥과 슈팅을 잘 막아낸 김진현은 2-0 완승에 일조했다.

이라크전 승리로 한국은 1990년 10월 이후 25년 만에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에도 골을 허용치 않는다면, 새로운 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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