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크] '불꽃 투혼' 차두리의 클래스, 뚫리지 않는다

김성민 2015. 1. 2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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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시드니(호주)] 정성래 기자= 차두리가 불꽃 투혼으로 수준 높은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런 활약에 한국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차두리는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서 열린 이라크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4강전에 선발 출전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를 선발로 내세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의도는 명확했다. 약점으로 꼽히는 이라크의 측면을 차두리의 오버래핑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라크는 이를 간파했다. 이라크의 측면 자원들은 차두리의 오버래핑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한 압박으로 나섰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서 드러난 차두리의 장점을 애초에 묶어버리겠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차두리의 클래스는 이날 경기서도 빛났다. 노련한 수비와 우월한 신체조건으로 점철된 수비의 클래스는 주목할 장면이었다. 이라크 측면 공격수의 드리블 노선을 미리 간파한 후 어깨를 먼저 밀어내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차두리의 뒷 공간은 쉽게 뚫리지 않았다.

'불꽃 투혼'도 발휘한 차두리다. 이라크는 2번째 골을 허용한 후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특히 좌측면에서의 슈팅 시도 횟수가 많았다. 그러나 차두리를 넘어서지 못했다. 차두리는 후반 12분 이라크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 후 이어진 리바운딩 볼도 빠르게 일어난 후 태클로 걷어냈다. 차두리의 투혼에 이라크의 공격은 무위로 돌아갔다. 이라크는 높은 클래스의 차두리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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