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득점왕 출신 성남의 새 외인 히카르도 "한국, 회 먹는것 충격적"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2015. 1.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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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히카르도(28)가 새로운 둥지가 된 성남FC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브라질 세리에A에서 활약했던 히카르도가 지난 20일 성남에 입단했다. 히카르도는 2010년 상파울루 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브라질에서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공격수로 중국 등 다수의 아시아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노렸지만 결국 성남을 택하게 되었다.

본인의 축구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히카르도는 "성남이 나를 왜 원했는지 잘 알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고 최선을 다해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다음은 히카르도와의 일문일답

- 먼저 성남에 입단한 소감은?

새로운 환경에 오게 됐는데 환영해주는 분위기와 반가워해주는 사람들의 태도가 너무 감동스러웠다. 이런 환경들이 동기부여가 돼 전지훈련에서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 K리그에 대해 잘 알고 있는지?

K리그는 많은 들어서 익숙하다. 에벨톤, 웨슬리, 하파엘 등과 이전에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그들이 네가 하던 대로만 하면 여기서도 잘 할 것이라고 팁을 주었다. 그리고 페이정(콩을 끓여서 만든 브라질 전통요리)를 많이 챙겨오라는 소리를 들었다.

- 짧지만 훈련을 해 본 소감은?

아직 시차적응 중이라 피지컬 트레이닝 정도만 소화했다. 그렇지만 선수단과 함께 있어보니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먼저 친근하게 말 걸어주는 게 너무 좋았다.

- 한국음식을 먹어본 적은 있나?

이번에 와서 처음 먹어봤다. 매운 건 못 먹겠고 생선회와 육회를 먹는 건 충격이었다. 불판에 구워먹는 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 올 시즌 성남에서 개인적인 목표는?

구체적인 수치는 얘기하기엔 이르다. 우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대한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겠다.

지금 11개월 된 딸이 있는데 전에 뛰던 팀에서 골을 못 넣고 있다가 딸이 태어난 후 12경기에서 15골을 기록했다. 이 딸이 한 달 뒤에 한국에 온다. 나의 행운의 여신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 팬들에게 한마디

나는 진지한 선수이고 경기에 늘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내겠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jay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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