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년차 댄 헨더슨 '난 아직 싸우고 싶다'

서정필 입력 2015. 1. 26. 12:37 수정 2015. 1. 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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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아직 은퇴를 고려하지는 않는다"

'1970년 8월24일 생,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와 동갑. 6년 만에 미들급으로 체급을 낮춰 새로운 도전 시작'

UFC 최고령 파이터 댄 헨더슨(44, 미국), 이제 팬들은 승리가 아니라 출전한다는 사실만으로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지난 주 옥타곤 복귀 소식을 알린 미르코 크로캅(40, 크로아티아)과 패배해도 더 많은 박수를 받는 파이터 마크 헌트(40, 뉴질랜드)보다도 네 살이나 많은 그는 올해도 미들급으로의 체급변경을 감행하며 야심차게 올해 첫 경기에 출격했다.

최근 6경기 1승 5패

하지만 결과는 경기 시작 후 70초만의 완패. 정신을 차린 그가 레온 로버츠 주심에게 왜 경기를 중단시켰는지 따졌지만 중단 결정은 적절했다. 경기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듯 순간적으로 몸이 축 늘어지며 정신을 잠시 잃어 더 이상의 타격이 가해진다면 자칫 불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

지난해 5월 'UFC 173' 다니엘 코미어와의 라이트헤비급 매치 이후 2연패다. 지난해 3월 마우리시우 쇼군 후아戰 3라운드 극적 반전 KO승이 없었다면 자칫 6연패에 빠질 뻔했다. (지난해 3월 'UFN 38' 메인이벤트에서 쇼군을 다시 만난 헨더슨은 1,2라운드 일방적인 열세로 판정까지 갈 경우 패배가 불을 보듯 뻔했지만 3라운드 1분31초 전매특허 오른손 펀치가 터지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4년 전 에밀리아넨코 표도르를 잡아낸 이후 그가 추가한 승리는 쇼군을 상대로 거둔 두 번의 승리뿐이다.

"난 아직 싸우고 싶다"

연패도 연패지만 문제는 내용이다. 직전 경기에서 코미어에게 실전 스파링 상대가 된 듯 내내 아무 것도 못 하다가 종료 1분을 남기고 리어네이키드 초크 서브미션으로 무너졌던 그는 이번 무사시와의 대결에서는 한 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제 서서히 20년 가까운 커리어의 마무리를 준비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그는 은퇴를 고려할 마음이 없는 듯하다. 무사시와의 경기가 끝난 뒤 폭스 스포츠에 출연한 헨더슨은 "(미들급으로의) 체중감량도 순조로웠고 몸 상태도 좋았다. 단지 나에게 불행한 일(KO펀치 허용)이 생겼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헨더슨 자신도 또 그와 18년을 함께 해 온 팬들도 그의 커리어 마지막이 연패로 장식되며 등 떠밀리듯 옥타곤을 떠나는 것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 UFC 최고령 파이터 댄 헨더슨에게 '해피 엔딩'이라는 마지막 과제가 생겼다.

기사작성 : 서정필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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