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바보 추성훈, 알고보니 'NO' 할 줄 아는 아빠

뉴스엔 2015. 1.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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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지현 기자]

마냥 딸바보 같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객관적이다.

추성훈은 지난 2013년부터 딸 추사랑과 함께 KBS 2TV 육아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출연하고 있다.

추성훈 부녀를 48시간 밀착취재하는 카메라는 이종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의 따뜻한 부성애를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대중은 딸의 귀여운 몸짓 하나에 흐뭇한 아빠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딸바보 추성훈의 반전 매력에 환호했다. '거칠고 매서운 파이터' 추성훈이 아닌 '아빠' 추성훈의 재발견이었던 것.

그랬던 추성훈이 최근 현실적 대답과 단호한 면모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슈퍼맨'에서 추성훈은 "태양 사고싶어"라고 말하는 사랑이에게 "비싸서 못사"라고 대답했다. 이후 이어진 개인 인터뷰에서 추성훈은 '그래도 사주고 싶었죠?'하고 속내를 떠보는 질문에 "어디다 두려고?"라고 시크하게 대답했다.

또 11일 방송분에서 추성훈은 사랑이가 만들어 준 피자를 먹고 맛있다고 감동했지만, 막상 피자 가격은 6천원을 매겼다. 제작진이 추성훈 대답에 의아해하며 "맛있다고 해놓고 왜 가격은 6천원이냐"고 묻자 "맛과 가격은 다르지 않냐"고 말해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25일 방송분에서는 추성훈 가족이 모여 야노시호 유치원 졸업사진을 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노시호는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쏙 빼닮은 추사랑 사촌언니 유메에게 모델을 하라고 권유했다.

이를 듣고 있던 추사랑은 "나도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추성훈은 "안돼. 사랑이는 다리가 좀 짧아"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 추사랑에게는 한없이 다정하고 약한 아빠 추성훈의 모습을 알고 있기에, 이런 추성훈의 모습도 시청자들은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다. 딸의 눈물에 쩔쩔 매던 초보 아빠에서 안되는 건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아빠로 성장한 추성훈의 현실적 모습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에서도 "추성훈 단호박 아빠" "추성훈 표정이 다했잖아요" "추사랑 아빠 되게 현실적이다" "안되는건 안된다고 말할 수 있는 아빠" "추성훈 저번엔 사랑이에게 머리크다고 하더니" "애정이 깔려 있는걸 아니까 저런 농담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 캡처)

송지현 ssong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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