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K팝스타4' 이진아 혹평한 유희열, 직접 보여준 존재이유

뉴스엔 2015. 1. 2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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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유희열의 존재감이 빛났다.

유희열은 1월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 캐스팅 오디션 2차전에서 때론 독설로, 때론 진심 어린 조언으로 참가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이날 삼남매 홍찬미 신지민 김효람의 무대를 접한 유희열은 "삼남매는 선곡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했다. 중간에 깨알 같은 편곡이 많았다. 다 좋았는데 왜 별로인 것처럼 느껴진 이유는 그렇게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청소년 드라마 주인공들이 하는 전형적인 무대였다. 선곡 방향이 삼남매 색깔인 건데 호흡 위주로 선곡을 하다 보니 개인기를 살펴보기 힘들었다. 오히려 팀 색깔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 고민에 빠지면서 심각해졌다"고 혹평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표정들이 왜 이렇게 침울하냐"며 "자책하는 성격일수록 음악 못 한다. 무대에선 자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유희열은 "알았어요. 안테나에서 삼남매 캐스팅 할게요"라고 첫 번째 캐스팅 카드를 사용해 관심을 모았다. 이어 유희열은 "솔직하게 동아리 같다. 동아리 말고 이제 밴드 같이 보이게 노력해보자"고 전했다. 이에 홍찬미는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다음 참가자 싱어송라이터 이설아의 무대를 본 유희열은 "이설아에게 질문이 있다. 정말 진지하게 어떤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이설아는 "나도 찾아나가는 중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오디션에 지원했다. 이 자리에 있는 것도 과정 중 하나다. 결과적으론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건 바라지도 않는다. 한두 명이라도 내 음악을 듣고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양현석 박진영이 이설아 캐스팅을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유희열만 남은 상황. 이설아는 안테나뮤직 캐스팅을 희망했었다. 유희열 또한 마찬가지. 무대를 마친 이설아에게 유희열은 "이설아의 음악이 난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 지금 하고 있는 하고 싶어하는 음악을 지켜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음반작업을 할 때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좋아해'라고 말하는 게 굉장히 위험한 순간이다. 대중가수로 갖는 숙명이기도 하다. 아까 한두 명 만이라도 마음을 위로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설아에게는 솔직한 내면의 마음을 내보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희열은 "그래서 이설아와 'K팝스타'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였으면 좋겠다. 다만 약속하고 싶은 건 필드에서 꼭 만나고 싶다. 그러면 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캐스팅을 포기했다. 결국 이설아는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하고 최종탈락했다.

하지만 이설아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며 "내가 많이 고민하던 부분들을 유희열 심사위원께서 꼭 집어주신 것 같아서 마음이 오히려 편해진 것 같다. 우는 건 감사해서다"고 오히려 유희열에게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 이진아의 차례. 그동안 호평과 함께 많은 관심을 끌었던 참가자이기에 누구보다 기대도 부담감도 컸던 상황. 이진아의 무대에 유희열은 "난 제일 별로였다. 솔직하게 그렇다. 이진아 양의 매력이 이 곡에는 없다. 앨범으로 치자면 10곡 중에 잠깐 쉬어가는 9번 트랙 소품같다. 그동안 하도 많은 칭찬을 받기도 하고 대중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해서 헛갈리지 않냐. 그럴 것 같다"고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또 유희열은 "초심으로 곡을 보여줬다고 했는데 그러기에 'K팝스타'에서는 잘 하는걸 해야 할 것 같다. 사람들에게 인정을 못 받는다고 해도 그래야 한다. 왜 그렇게 많은 실력을 갖고 있으면서 예전에 보여줬던 것처럼 한 음 한음 아끼면서 디테일하게 음 조합을 했던 장점을 보여주지 못하냐. 진짜 큰 기대를 했는데 뭘 어떻게 얘기해야 하지?' 싶더라"고 말했다.

유희열의 평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유희열은 "고등학교 때 썼던 곡이라고 하니까 감안하고 들었지만 이렇게 마음 맞추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잘하는 걸 해라. 지는 게임에도 잘하고 떨어져야 하는 것 아니냐. 이 무대에 대해서만큼은 솔직하게 말했다"며 "상처가 됐을지는 모르겠다. 밖에서 '이진아가 왜 좋은 거야?'라고 물어보면 지금까지는 열변을 토하면서 두둔했는데 이 곡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속상한 마음에 다그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유희열은 "이진아 양이 해왔던걸 그냥 밀어붙이자. 내 마음 알아 주겠니 진아야? 널 캐스팅할게"라며 이진아를 안테나 뮤직에 캐스팅했다.

이러한 유희열의 독설과 혹평 가득한 심사평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관심이 있는 참가자에게 유희열은 더욱 더 독한 평가를 내렸다. 이는 채찍질이 되기도 하고 조언이 되기도 했다. 이설아가 탈락 아픔에 눈물을 쏟으면서도 유희열에게 감사를 표한 것이 그 예다.

'K팝스타4'가 유희열에게 바라는 것은 아이돌 위주의 매니지먼트를 주로 해왔던 YG-JYP와는 다른 독특한 뮤지션을 알아보고 키워내는 것이었다. 양현석 박진영이 해내지 못하는 부분들을 유희열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 때문에 유희열은 스파클링걸스의 무대에 흡족함을 표하면서도 캐스팅하지 않았다. 그들의 재능을 다른 심사위원들이 키워내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

스파클링걸스를 포기한 유희열은 전소현을 택했다. 유희열은 "마음 속으로 심사위원들이 조금씩 생각을 하고 들어온다. 지난번 무대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무대를 보며 마음을 정하겠죠. 내가 들어왔을 때 매번 곱씹는 것 중 하나가 내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테나뮤직에서는 전소현을 캐스팅하겠다"고 말했다. 그만큼 유희열은 누구보다 자신의 역할을 잘 알고 있었다.

공개된 방송에서 유희열은 현재까지 전소현 삼남매 그레이스신 이진아를 캐스팅했다. 이제 유희열에게는 두 장의 캐스팅 카드가 남아 있다. 유희열의 소속사 안테나뮤직엔 정재형 루시드폴 이장원 신재평 박새별 권진아 등의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 과연 유희열이 안테나뮤직만의 강점을 살려 'K팝스타4'가 원하는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K팝스타4' 캐스팅 오디션 2차전에는 JYP 박진영이 박윤하 이봉연 릴리M 지유민, YG 양현석이 정승환 서예안, 나수현을 캐스팅한 가운데 안테나뮤직 유희열은 한 명도 선택하지 않은 상태서 이진아, 우녕인, 전소현, 홍찬미, 스파클링 걸스(최주원, 최진실, 황윤주, 에린미란다), 그레이스신, 에스더김, 케이티김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방송 캡처)

[뉴스엔 이소담 기자]

이소담 sodam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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