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감독 일침, "일본, 한국보다 아래.. 클럽은 대표팀 비추는 거울"

윤경식 2015. 1.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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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윤경식 기자= 일본 J리그의 대표 클럽인 우라와 레즈의 감독이 아시안컵서 부진한 결과를 낸 일본 대표팀에 한국을 비교하며 일침을 가했다.

우라와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26일 일본의 '니칸스포츠'서 "자국 클럽의 실력은 대표팀의 실력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여러 경기를 보았지만 한국 대표팀의 실력은 한 수 위에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한국은 우리가 돌아올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격돌할 수원 삼성을 비롯해 FC서울, 전북 현대 등 강팀들을 많이 보유했다. 이전에는 외국인 용병에 의존해 팀을 구성했으나 최근에는 자국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구상하는 등 변화하고 있다. 당장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싸우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자국 선수를 핵심으로 경험을 쌓게 해 실력을 키운 것이 대표팀의 강화로 이어졌다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페트로비치 감독은 "여기에는 한국 축구계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하며 각 클럽이 그런 팀을 만들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축구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반해 일본 대표팀에 관해서는 "불운하게 패한 일본 대표팀에 유감이다. 그러나 일본 대표팀의 강화에 우라와의 선수들이 기여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같이 발언한 페트로비치 감독은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선수는 공격수 1명. 그는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일본 선수에 귀중한 경험을 쌓게 하는 것이 일본축구의 발전과 우라와가 ACL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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