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선택, 선발 차두리? 교체 차두리?

2015. 1. 26.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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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대한민국은 '차두리 신드롬'이 한 창이다. 전성기를 능가하는 폭발적인 인기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이라크전서 차두리를 어떻게 활용할까?

한국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이라크와 2015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2007년 대회에서 이라크에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한국은 이라크에 복수하고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이라크전 베스트11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부상자가 없고 선수들 컨디션도 최상이다. 상대 전술에 따른 약간의 수정만 필요한 상황이다.

시선은 '차미네이터' 차두리에게 향한다. 차두리는 이번 대회서 1차례 선발 2차례 교체 출전으로 뛰며 '2도움'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도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서 선보인 70m 드리블은 대단했다. 우리 진영에서부터 볼을 치고 달려가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제친 뒤 손흥민(레버쿠젠)의 쐐기골을 도왔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차두리에게 90분 지분이 있다"고 극찬했다.

그래서 이라크전 차두리 활용법은 중요하다. 차두리는 지난 25일 시드니 입성 후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에서 조끼를 입고 주전팀에서 오른쪽 수비수를 맡았다. 우즈베키스탄전과 비교해 달라진 포지션은 차두리가 유일했다. 차두리 선발이 유력한 이유다.

반면 경기 전날 최종 훈련에서는 차두리가 비조끼팀에 포함됐다. 대신 호주, 우즈베키스탄전에 연속 선발 출전했던 김창수가 조끼를 입었다. 이럴 경우 차두리는 지난 8강전처럼 교체로 투입되어 상대를 흔들 슈퍼카드로 쓰일 공산이 높다.

선발이든 교체든 차두리는 이번 대회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선택은 슈틸리케 감독의 몫이다. 그러나 이라크가 측면에 강점을 보이는 만큼 차두리를 언제, 어떻게 쓸지는 매우 중요하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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