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마녀' 박근형, 복수결심 전인화 매몰찬 따귀 "배은망덕"

박근형이 전인화의 따귀를 내리쳤다.

1월 2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전설의 마녀' 28회(극본 구현숙/연출 주성우)에서는 남우석(하석진 분)과 차앵란(전인화 분)의 관계를 알아챈 마태산(박근형 분)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태산은 차앵란을 보자마자 "이런 발칙한 것. 감히 네가 나를 능멸해?"라고 말하며 다짜고짜 따귀를 때렸다. 차앵란이 당혹스러워하자 마태산은 "내 눈을 피해 진우 살리고 남우석으로 세탁하고 신화글부에 들여? 배은망덕도 유분수지. 천둥벌거숭이를 신화그룹 안방마님으로 만들었더니 잘 속여? 내 등 뒤에서 칼을 갈았다? 아무리 무서운 개라도 제 밥 주는 주인은 아는데 은혜를 원수를 갚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차앵란은 "난 마태산 회장님한테 은혜 입은 적 없습니다. 당신 나한테서 가장 소중한걸 빼앗았어. 이상우라고 기억하세요? 내가 세상에서 태어나서 가장 사랑한 단 한 사람. 결혼을 약속했던 단 한 사람. 당신은 그 사람을 빼앗았어요. 그 사람은 세상에 날개 한 번 못 펴보고 팔다리가 잘려나갔다. 당신이 아니었다면 그 사고가 왜 났겠냐"고 분노했다.

이어 차앵란은 마태산 복수를 위한 서류뭉치를 꺼내 그 앞에 들이밀었다. 차앵란은 "거북제과에서 회장님이 진우 아버지 몰래 회삿돈 빼돌린 장부 일부와 거래처 사람이 쓴 비리 확인서, 회장님이 자필로 쓴 경영권 포기 각서다. 좀 늦긴 했지만 결국 제 손에 들어왔어요. 진우와 나 남우석과 둘이 힘 합치면 이 싸움 만만치 않을거에요. 거래하시겠어요? 아니면 진흙탕 싸움에 발을 담그시겠어요"라고 으름장을 놨다.

하지만 마태산은 "내가 죄있다고 해도 공소시효 지난 종이조각일 뿐이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잠자코 있어. 내 밑에서 밥이라도 얻어먹으려면"이라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사진=MBC '전설의 마녀' 28회 캡처)

[뉴스엔 정지원 기자]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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