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과거 췌장암 수술 후 남편이 2년간 업고다녀"

이현희 기자 입력 2015. 1. 25. 22:10 수정 2015. 1. 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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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 남편에 고마움

[TV리포트=이현희 기자] 배연정이 암투병 당시 자신을 돌봐준 남편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연정은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내조의여왕'에 출연해 과거 췌장암에 걸려 죽을고비를 넘겼다고 밝혔다.

이날 배연정은 "사실 건강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다. 원래 3시간만 자도 안 피곤해서 '나 정말 이래도 되나 왜 피곤하지 않지' 이런 생각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배연정은 "어느날 소화가 안되서 검사를 했는데 수술을 해야한다더라. 당시 남편이 '조그만 종양이 있는데 그냥 레이저로 지지면 된다'고 하얀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종양이 췌장에 3개나 있었고 사이즈도 컸다. 당시 병원에서는 남편에게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배연정은 "남편은 나를 수술실에 보내놓고 한강 고수부지에 가서 한없이 울었다. 또 우리 엄마가 홀어머니라 말하지도 못했다. 남편은 내가 수술실에 들어가 있는 14시간 동안 한자리에 앉아 염주를 돌리고 있었다더라. 나는 깨고 나서야 큰 수술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배연정은 "남편이 회복기간 2년 동안 업고 다니며 좋다고 하는 것은 다 해먹여주었다. 주부습진이 걸릴 정도로 살림까지 전담해서 나를 살려줬다. 사실 아프기 전 남편이 잘못한 일도 있었는데 그게 한번에 다 용서가 되더라"고 남편에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현희 기자 lhh0707@tvreport.co.kr/사진=배연정 췌장암 투병 고백(채널A '내조의여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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