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 유동근, 김현주·김상경 결혼식 날짜 직접 잡았다

이혜미 2015. 1. 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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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딸의 결혼식 날짜를 직접 잡아준 부정. 유동근의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렸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47회에서는 결혼식 날짜를 직접 잡는 것으로 강심(김현주)의 결혼을 축하하는 순봉(유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봉이 알게 된 건 강심을 비롯한 자식들이 자신의 병을 알고도 모른 척 배려해왔다는 것. 예비사위 태주(김상경)와의 술자리를 통해 위로를 받고 또 정을 나눈 순봉은 기분 좋게 취해 고래고래 노래를 불렀다.

이에 강심이 지금 술이나 마시고 다닐 때냐며 분노하자 순봉은 태주에게 강심을 휘어잡고 살라 조언했다. 이에 태주가 "제가 잡혀 살 거 같습니다"라 너스레를 떨자 순봉은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멋있다"라며 웃었다.

이어 순봉은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며 "강심아, 이제 네들 결혼식 올려"라 말했다. 사정을 모르는 순금(양희경)은 기뻐했으나 다른 가족들은 그러지 못했다. 눈물로 순봉과 강심을 지켜봤다. 이에 순봉은 "우리 강심이, 예뻐서 고맙고 시집가줘서 고맙고 입덧도 고맙고"라 눈물로 말했다.

이어 극 후반부에는 미스 고(김서라)와 여행을 떠나려 하는 순봉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가족끼리 왜이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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