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북적'..외국인 관광객 3만3천명(종합)

2015. 1. 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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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 열리는 '2015 산천어 축제'가 개막 3주째인 25일 외국인 관광객이 3만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산천어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MOU를 체결한 여행사를 통해 찾은 380명과 자유여행 등으로 모두 1천800여 명이 찾은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로써 축제 개막 16일 만에 3만3천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화천군은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23일 간 열린 산천어축제기간에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인 3만3천여 명과 같다.

화천군은 폐막일인 다음 달 1일까지 일주일가량 축제가 남아 있는 데다 여행사를 통한 일정이 남아 있어 모두 5만 명 정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MOU를 체결한 해외 여행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전용 낚시터에는 필리핀 단체 관광객 등으로 온종일 붐볐다.

눈썰매장과 국내 최대 규모의 얼음조각이 전시된 얼음광장, 도심에 내걸린 2만4천 개의 산천어 모양의 등이 내걸린 선등거리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찾아 한국의 겨울축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일본에서 온 쇼오코(24·여)씨는 "한국 유학 중 대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축제장을 찾았는데 행사가 더 다채롭게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전국 각지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들은 흐린 날씨에도 낚시터와 눈썰매장,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을 찾아 겨울 추억을 만들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세계적인 축제' 명성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 축제에는 외국인이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통역요원, 안내판을 더 확충하는 한편 국내 거주 주한미군 등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산천어축제 관광객은 축제 개막 15일 만인 24일 오후 1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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