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서 승용차 인도로 '돌진'..행인 6명 부상
강중모 2015. 1. 25. 18:34
신촌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신촌 기차역 부근 도로에서 연세대 방면으로 가던 김모(32)씨의 트라제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인도로 돌진해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승용차의 돌진으로 근처에 있던 사모(46)씨와 중국인 라우모(23·여)씨 등 행인 6명이 허리와 무릎 등에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 세 곳으로 옮겨졌다.
운전자인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자신은 길을 물으려고 신촌 기차역 앞에 차를 세우고 하차했고, 그 사이 누군가 자신의 차를 몰고 사고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에서 내리는 사람을 본 목격자가 없는 점 , 차량 내부에 에어백이 터져 운신의 폭이 좁았던 점을 고려해 제 3자가 차를 운전했다는 김씨의 주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차량 결함이나 김씨가 차량 정차 시 차량 기어 등을 잘못 설정해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모두 염두에 두고 이날 중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강중모 기자 vrdw8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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