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병대 연평부대원, 자주포 포탑에 가슴 눌려 사망
김훈기 2015. 1. 25. 14:01
【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해병대 연평부대원이 자주포 훈련을 하던 중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53분께 인천 연평도의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이모(22) 일병이 K-9자주포 포탑에 왼쪽 가슴이 눌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초 이 일병은 포탑에 머리를 부딛쳐 크게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국방부는 25일 확인 결과 머리가 아닌 왼쪽 흉부가 포탑에 눌려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 일병은 이날 K-9자주포 조작훈련을 하던 도중 알수 없는 이유로 해치를 열고 밖으로 나오다가 움직이는 포탑에 왼쪽 가슴이 눌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일병은 응급조치 후 곧바로 헬기에 실려 인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오후 8시15분께 사망했다.
현재 군 당국은 훈련에 참여했던 동료 병사들을 상대로 이 일병이 해치를 열고 자주포 밖으로 나오려 한 이유와 포탑이 움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bo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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