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표 "만혼이 저출산의 큰 원인..종합대책 마련"
이철호 2015. 1. 25. 11:21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저출산 문제의 가장 큰 원인으로 '만혼(晩婚)'을 꼽으며 이를 핵심으로 삼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장관은 오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에는 기혼여성에게 아이를 많이 낳아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면 앞으로는 왜 결혼을 늦게 하는지 결혼을 늦추게 되는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20대에 결혼하면 아이를 2명 정도는 낳는데 35세 이후 결혼하면 1명도 제대로 낳지 않는다며 일자리와 고용의 불안전성, 취업 문제와 주거 등으로 결혼을 늦춘다는데 여기에 대한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또 금연 정책과 관련해 국회가 열리면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넣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추진하겠다며 당구장이나 골프연습장 등 실내 체육시설 등은 간접흡연의 위험성이 커서 금연구역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장관은 음주가 건강 위협 요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주류에 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철호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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