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나가신다'..韓 결승 이끌 슈퍼카드

2015. 1. 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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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시간을 거꾸로 사는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한국의 아시안컵 결승을 이끌 '슈퍼카드'로 출격할 전망이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코가라 오발 훈련장에서 2014 아시안컵 8강 이라크전을 대비한 공식 훈련을 실시했다. '회항 해프닝'으로 전날 달콤한 휴식을 취한 슈틸리케호는 30분 공개 후 전면 비공개 훈련으로 이라크전 맞춤 전술을 다듬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30분 공개 후 비공개 전술 훈련에 들어가기 앞서 훈련장을 2/3으로 좁힌 공간에 골키퍼를 제외한 10명을 따로 불렀다. 이라크전 선발에 대한 힌트였다.

파격은 없었다.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멤버가 다수였다. 단 한 자리만 바뀌었다. 차두리다. 차두리는 우즈베키스탄전서 후반 교체로 나와 연장전서 손흥민의 쐐기골을 도우며 한국의 4강을 견인했다.

특히 70m가 넘는 거리를 질주한 뒤 상대 수비를 체지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은퇴를 앞둔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폭풍 질주였다.

결승 문턱에 선 한국은 차두리를 선발로 내보내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각오다. 이라크가 측면에 강점을 가진 만큼 차두리로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차두리는 호주전서 휴식을 취했고 우즈베키스탄전도 교체로 나와 체력적인 문제가 없다. 컨디션도 최고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와의 아시안컵 4강전을 오는 26일 오후 6시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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