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인질 1명 살해' 영상·음성 공개

2015. 1. 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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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급진 무장 세력, IS에 인질로 잡힌 일본인 두 명 가운데 한 명이 살해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에서 살해된 동료의 모습이라며 사진을 든 인질은 요르단에 구금된 IS 대원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S가 일본 정부에 제시한 인질 몸값 제공 시한을 하루 반나절 넘긴 어젯밤 11시가 조금 지난 시각.

유튜브에 영어로 된 음성 메시지와 자막이 달린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고토 겐지 씨로 보이는 인물이 다른 인질 유카와 하루나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피살 사진을 들고 서 있습니다.

[인터뷰:'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음성' 주장 파일]

"나는 고토 겐지다. 당신들은 동료 유카와 하루나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처형된 사진을 보고 있다."

다소 흐릿한 사진에는, 주황색 옷을 입은 사람이 무릎을 꿇은 모습과 옷 위로 사람의 머리 부위가 보이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인터뷰:'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음성' 주장 파일]

"아베 (일본 총리) 당신이 하루나를 죽였다. 납치 세력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72시간 동안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음성 속 인물은 납치 세력이 더 이상 돈을 원하지 않는다며 새로운 석방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일본인 인질 고토 겐지 음성' 주장 파일]

"그들은 (요르단에) 구속된 동료 '사지다 알 리샤위'가 풀려나길 원한다. 그럼 내가 석방될 것이다."

외신들은 사지다 알 리샤위는 2006년 요르단 테러 사건에 연루돼 붙잡혀 있는 여성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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