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전설의마녀' 김수미, 카메오에서 주연급으로..아무나 돼?

2015. 1. 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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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 배우 김수미의 능력이 점점 빛을 발하고 있다.

김수미는 지난 24일 방송된 MBC '전설의 마녀'에서 주연을 능가하는 '신 스틸러'로 대 활약했다. 극 중 다소 진지한 갈등 관계를 희석시키는 유쾌한 김수미 만의 연기는 안방 극장을 금세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날 김수미는 자신이 좋아하는 동생들을 괴롭힌 변정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일본 재력가 행세를 하며 변정수를 속였고, 감옥에서 우정을 나눴던 재벌가의 부인까지 섭렵하기도 했다.

이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기 충분했다. 김수미 특유의 맛깔진 대사 처리와 다소 과장된 행동들이 보는 재미를 배가 시키기 때문. 특히 "욕을 못해서 죽는 줄 알았다. 젠젠젠 젠틀맨이다"라며 자신의 유행가를 드라마에 녹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소케 한다.

애초에 김수미는 '전설의 마녀'에 특별 출연이었다. 감옥 신에서 어두운 분위기를 깨줄 카메오 역할이었다. 그러나 김수미는 주연급으로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전설의 마녀'에 없어서는 안될 감초가 된 지 오래다.

특별 출연에서 주연급 분량을 차지하기란 쉽지 않다. 이는 시청자들의 성원 및 호응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김수미만이 할 수 있는 저력이자, 특유의 웃음 코드가 안방 극장에 통했다는 증거다.

그간 김수미는 수많은 작품에서 신 스틸러로 톡톡히 활약해왔다.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우스꽝스럽게 등장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수미가 떴다 하면 웃음이 넘쳐났고, 이는 '전설의 마녀'에서도 분위기 반전의 요소가 됐다.

영옥의 등장은 '전설의 마녀' 속 감초 이상의 역할을 하는 중이다. 여러 갈등 구조로 다소 어두워 질 수 있는 분위기를 영옥이 상쇄시키며 업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

한편 '전설의 마녀'는 저마다 억울하고 아픈 사연을 갖고 교도소에 수감된 네 여자가 '공공의 적'인 신화그룹을 상대로 유쾌 상쾌 통쾌한 '전설'(雪, '설욕'을 의미)에 나서는 이야기다.

goodhmh@osen.co.kr

<사진> 전설의 마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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