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中 신화사 "한국 결승행 예상, 우승도 가능"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신화통신사'가 한국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예상했다. 한국-이라크의 아시안컵 4강전은 2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시작한다. '신화통신사'는 국무원 소속의 국영뉴스통신사로 중국의 대표적인 언론이다.
'신화통신사'는 24일 "만약 한국한테 준결승 상대를 고르라고 했다면 이란은 당연히 아녔을 것이다. 이라크가 승부차기로 이란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한국에는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한국이 이라크와의 4강에서 낙승하여 결승에 진출한다고 대부분 생각할 것이다. 내친김에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거라고 예상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신화통신사'는 "2015 아시안컵 한국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작은 미약했으나 상승세'이다.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거뒀으나 오만·쿠웨이트와의 A조 1·2차전은 고전하여 대권 도전에 의구심을 품게 했다"면서 "그러나 우즈베키스탄과의 준준결승에서 손흥민(23·바이어 레버쿠젠)의 연장전 2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이청용(27·볼턴 원더러스)이나 구자철(26·마인츠) 같은 유명선수들이 전력에서 제외됐으나 손흥민이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전했다.
한국의 결승행이 유력하다고 보는 근거도 제시했다. '신화통신사'는 "비록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연장 끝에 격파했다고 하나 이라크는 이란과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더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면서 "이라크는 신체적으로 소모가 많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한국은 휴식일이 하루 더 많다. 체력 비축은 한국이 확실히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도 한국이 더 낫다고 '신화통신사'는 봤다. "한국은 의지와 정신력으로 유명하다"면서 "더불어 울리 슈틸리케(61·독일) 한국 감독은 선수단의 투지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1956·1960 아시안컵 챔피언이나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 3회 및 3위 4회에 그쳤다. 이라크는 2007 아시안컵 챔피언이다. 당시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 4-3으로 결승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결승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등극했다.
2007 아시안컵뿐 아니라 이라크는 '토너먼트 한국 킬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 23세 이하 대표팀은 2006 도하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에서 0-1로 패해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에서도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 4-5로 4강행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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