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이스라엘 공습에 대원 사망하자 보복 시사

입력 2015. 1. 19. 17:43 수정 2015. 1. 19. 17: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헤즈볼라 대원 6명이 사망한 데 대한 보복을 시사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19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일간 '데일리스타 레바논'도 헤즈볼라가 침묵만 지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며 이스라엘 영토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방식으로 상징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가 운영하는 알마나르 뉴스채널은 이번 공격은 "헤즈볼라의 역량이 커짐에 따라 적(이스라엘)이 미쳐가고 있고 중동을 위태롭게 하는 모험으로 이끌려고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헬기가 18일 시리아 남부 골란고원 일대의 쿠네이트라 지역에 미사일을 발사해 소속 대원 6명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는 2008년 암살된 헤즈볼라 사령관 이마드 무그니예의 아들 지하드 무그니예(20)와 시리아 내에서 작전을 펼치는 헤즈볼라 고위 간부인 무함마드 이사도 포함됐다.

숨진 헤즈볼라 대원들은 당시 레바논, 이스라엘과 국경을 맞댄 시리아 쿠네이트라 주(州) 마즈라트 아말 지역에서 정찰업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헤즈볼라는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신을 공격하려는 '테러리스트'를 겨냥한 공습이었다고 반박했다.

헤즈볼라는 레바논 국내의 반대여론에도 같은 시아파인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은 2006년 대규모 유혈 충돌을 벌인 뒤 사실상 준전시 상태다.

시리아와 이스라엘 역시 이스라엘이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골란고원을 불법 점령하면서 적대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gogo213@yna.co.kr

조현아 "소란 피웠지만 법적 처벌받을 정도는 아냐"
김상훈, 현장검증서 유족 노려보며 비웃고 '조롱'
'이병헌 아내' 이민정 "임신했어요…4월에 출산"
장근석 이달초 213억짜리 건물 매입…"탈세논란과 무관"
"얼마나 잔혹했으면"…살인미수 피고인에 징역 30년 선고

▶ 뉴스를 보고, 여론이 궁금할 때 - 뉴스와 폴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