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지성, 이번엔 7살 나나다.. 걱정? 기대

인터넷뉴스본부 김경희 기자 입력 2015. 1. 16. 08:53 수정 2015. 1. 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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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지성 안에 숨어 있는 세 번째 인격이 모습을 드러냈다. '킬미힐미'를 통해 매회 새롭게 발견되는 인격을 표현하는 지성. 그를 향해 대중의 걱정이 아닌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에서는 신세기와 페리박에 이어 차도현(지성 분)안에 숨어 있던 나나라는 인격이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오리진(황정음 분)이 정신과 의사라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찾아간 도현은 그곳에서 공재의식(주인격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교대인격이 출현하는 상황)을 경험하게 됐다. 당황한 도현은 두통을 호소하며 갑자기 리진 앞에서 모습을 감췄고 리진에게 "지금 이 순간부터 무조건 나를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현의 상태를 알고 있던 리진은 그가 걱정돼 전화를 걸었지만 도현은 "나는 친구 안만든다. 필요 없다. 내 경고에는 전화도 포함돼 있다. 받지 말라. 위험하다"며 리진을 밀어냈다. 이는 모두 신세기로 인해 리진이 다치게 될까 우려한 도현의 배려. 그러나 도현에게는 더 큰 시련이 닥쳐왔다.

신세기와 페리박만으로 벅찬 도현에게 또 다른 인격이 나타난 것. 이날 '킬미힐미'에서 도현에게 나타난 세 번째 인격은 나나였다.

리진은 석호필(고창석 분) 박사를 통해 도현 안에 자아들이 싸움을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도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현이 전화를 받지 않자 리진은 "지금 어떤 상황이건 누구와 함꼐 있건 누구에게도 의식을 빼앗기면 안된다. 그 어떤 것에 사로잡혀도 강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같은 시각 도현은 와인창고를 찾았다가 악몽을 꾸게 됐다. 그동안 '킬미힐미'에서 자주 등장했던 와인창고에서 떨고 있는 어린 도현의 모습이 또다시 그를 괴롭히고 있었던 것이다. 의식을 차린 도현은 황급히 와인창고를 나서려했다. 그러나 도현의 시선이 어느 곳에 멈췄고 그대로 굳어졌다.

도현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곰돌이 그림과 함께 '나는 나나(I'm NANA)'라는 글이 적혀 있었고 이를 본 도현은 충격에 빠졌다.

사실 이날 '킬미힐미'에 등장한 도현의 세 번째 인격 나나는 이미 예고됐던 인격이다. 홈페이지에는 '7살 여자아이'라는 정보만 담겨 있지만 시청자들은 이미 한차례 나나로 변한 지성의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게다가 지성은 극과극을 오가는 신세기와 페리박, 그리고 차도현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만큼 새롭게 발견된 인격 '나나'를 향한 시청자들의 감정 역시 걱정보다는 기대가 크다.

앞으로 지성이 그려내야 할 인격은 세 사람이 더 남아있다. 과연 지성이 이들을 또 어떻게 완벽히 표현해 낼지 시청자의 기대라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킬미힐미'는 9.4%(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터넷뉴스본부 김경희 기자 gaeng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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