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박스를 좋아할까?

2015. 1. 15. 10: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고양이 선물을 샀는데 선물은 관심 없고 택배박스만 좋아합니다."

집사들의 공통적인 궁금증 하나 '왜 고양이들은 박스를 좋아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사냥에 최적화된 고양이의 특성상 밀폐된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애호단체인 ASPCA(The American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과학위원 스테판 자비스토스키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박스는 고양이과 동물들에게 뛰어난 보안을 제공한다"며 "숨는 것에 탁월한 재능을 지닌 그들의 동물적 습성 탓"이라고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양이과 동물은 상자와 같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밀폐된 공간에 있을 때 가장 안락한 느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굴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과는 조금 다르다.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더라도 충분한 시야가 확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과학전문지 라이브사이언스(Livescience)는 고양이과 동물에게 어떠한 장난감도 종이 상자를 능가하진 못한다고 설명하며, 이는 포식자로부터 숨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실제 생활에서도 이 습성은 자연스럽게 관찰된다. 고양이에게 박스를 제공하고 흥미를 끌만한 장난감을 던져주면 이를 물고 박스 속으로 숨는 행동패턴이 그 예다. 사냥감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안식처에서 이를 처리하는 야생의 생존본능인 셈이다.

하루 최대 20시간을 수면시간으로 채우는 고양이의 특성도 한 몫 한다.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아늑한 장소가 필요하다. 이는 야생의 카라칼, 표범, 호랑이, 사자 등 고양이과에 포함되는 모든 종에도 적용된다.

andy@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어 글쓰기의 바이블 "주니어헤럴드"]클라라 "성적 수치심" vs 소속사 "악마의 편집, 빌미도 없었다" 진실게임'보그' 내일부터 3500원, 국민담배 등극은 시간문제…?쌍둥이 자매인데… 몸매가 극과 극?진짜사나이 여군특집 "이렇게 섹시한 군인봤어?…'아찔'"변정수 파격 임신 화보, "개인적으로 고이 간직하시길"인천 어린이집 "아이 때린 女교사, 블로그보니…자칭 '사랑스러운 그녀'"낸시랭 시사회 패션, 당당 속옷 노출…'섹시와 민망 사이'로또 당첨금 전액 기부 "평범한 직장인…'불우한 이웃위해 써주세요'"클라라, 충격의 전신 타이즈 "내가 클라라다!" 압도적 몸매'SBS 연예대상' 이태임, 넘어질 뻔한 순간마저…'아찔'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