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리브스 내한, 휴 잭맨처럼 '까방권'(까임방지권) 획득 가능할가

고재완 2015. 1. 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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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기자 boradori@sportschosun.com

할리우드 스타 키아누 리브스가 7일 내한했다. 액션 블록버스터 '존 윅'의 홍보를 위해서다. '존 윅'은 전작 '스피드'나 '매트릭스'처럼 그를 다시 할리우드 액션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지난 10월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한국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도 관심거리다. 게다가 그가 이전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처럼 한국 네티즌들에게 이른 바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받을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20세기폭스코리아

스포츠조선DB

인터넷 이색 문화 중 하나인 '까방권'은 '까임방지권'의 줄임말로 '행동에 크게 흡족하여 미래의 과오를 눈감아 주려 하는 너그러운 마음의 표시'라는 칭찬의 의미를 담고 있다. 대표적인 친한 스타 휴 잭맨은 '까방권'을 획득했다. 한국에 대한 '무한사랑'을 늘 표현해왔기 때문이다. 지난 해 '더 울버린' 홍보차 방문이 네번째였고 '김치크로니클'이라는 미국의 한국 음식문화 소개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방문 때마다 최고의 매너를 선보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2009년에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국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결정적으로 한복을 입고 있는 딸과 함께 찍힌 파파라치 사진이 공개되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시드니 '더 울버린' 촬영 현장에서 국제가수 싸이와 만나 울버린의 상징인 '클로'를 착용하고 함께 말춤을 추는 사진을 공개해 엄청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조선DB

'친절한 톰 아저씨'라고 불리는 톰 크루즈도 '까방권'을 얻은 스타다. 지난 해 '잭 리처'로 총 여섯번을 내한한 크루즈는 방문할 때마다 팬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일일이 한국 팬들 손을 잡고 인사를 했고 내한 때 모든 행사에서 열정을 선보였다.

1월 내한 때는 이례적으로 부산을 찾았고 레드카펫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공식 행사 시간이 종료된 후에도 다시 레드카펫으로 내려가 남아있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게다가 경호원의 만류에도 많은 팬들을 만나기 위해 직접 무대를 내려가 화제가 됐다. 부산명예시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예전에는 공항 입국장에서 한국어 인사를 하기 위해 한국어 단어를 외우고 있는 모습까지 보이며 더 좋은 인상을 남겼다.

스포츠조선DB

'빵오빠' 브래드 피트도 '까방권'을 획득한 친한파 스타다. 지난 해 '퓨리' 홍보차 세번째로 한국에 입국했을 때 매서운 한파에도 불구, 약 1시간 가량 야외에서 팬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줬다. 한 명의 팬이라도 놓칠세라 사인을 해준 바람에 당초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이나 넘겼다. 시사회 때문에 레드카펫이 중단된 후에도 피트는 "한국팬들에게 가지 말고 꼭 기다리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시사회가 끝나고도 사인을 해주기 위해서다. 이같은 한국팬 사랑으로 이들은 '까방권'을 획득했다.

리브스도 이번 내한으로 '까방권'을 획득할 수 있을까. 우선 7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존 윅' 기자회견에서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사실 리브스는 기자회견장에 30분 늦게 등장했다. 그는 "우선 늦어서 죄송하다. 기다려주시고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공손하게 사과를 했다. 기자회견이 끝날 때도 "다시 한 번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기자회견 중에는 통역자에게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가 한국어로 무엇인가"라고 묻고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늦은 이유에 대해 기자회견 관계자는 "리브스가 '한국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면도를 하다 시간이 지체됐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7일 덥수룩한 수염으로 입국했던 리브스는 기자회견장에는 말끔하게 면도를 한 모습으로 나타난 눈길을 끌었다. 그가 아직 '까방권'을 완벽하게 획득했다고 보긴 힘들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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